ɫ

Mary K. Pratt
Contributing writer

‘IT 리더의 역할 증가 중’··· 올해 CEO들이 꼽은 최우선 IT 과제는?

기획
2025.05.137분
인공짶ĵ비즈니스 IT 조정IT 전략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CEO들은 CIO를 위험 감소, 수익 강화, 미래 조직 혁신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또한 AI를 목표 달성의 핵심 도구로 강조하고 있다.

CEO explaining priorities
Credit: marvent / Shutterstock

오늘날 CEO들은 비즈니스 성장부터 경제적 불확실성 대응, 기업 운영 혁신까지 최고 경영자로서 직면하는 주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IO의 도움을 받고 있다.

IT 리더는 기업의 고객 참여 능력 향상, 현업 부서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한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 다양한 리스크로부터 조직 보호 등의 핵심 임무를 맡고 있다. CEO들은 또한 CIO가 AI를 활용해 이런 임무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수행하는 방법을 찾아내길 기대 중이다.

CIO닷컴의 ‘2025 ɫ현황 조사’에 따르면, AI 제품과 프로젝트의 연구 및 구현이 오늘날 IT 분야에서 CEO의 최우선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CEO의 다른 주요 우선순위로는 고객 경험 개선, IT와 비즈니스 간 조율 및 협업 강화, 디지털 혁신 주도, 그리고 기업 위험을 줄이기 위한 IT 및 데이터 보안 강화가 있었다.

ECM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기업 레이저피시(Laserfiche) CEO인 칼 챈은 “매출 성장, 고객 참여 개선, 직원 생산성 향상은 언제나 중요한 목표지만, 이제는 AI와 이를 기술 스택과 모든 업무에 어떻게 통합할지가 핵심 문제가 됐다. IT는 이를 가능하게 해야 한다. 현재 기술과 특히 AI로 기업을 혁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라고 분석했다.

AI의 필수 요소

AI는 지난 2022년 11월 챗GPT가 경영진의 일상 용어가 된 이후 CEO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다. 실제로 지난해 ‘ɫ현황 조사’에서도 IT 리더들은 AI를 IT 부서의 최우선 순위로 꼽은 바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CEO들은 지난 1년 동안 IT 부서의 AI 관련 목표를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에는 CEO들이 CIO에게 단순한 실험을 넘어 비즈니스 리더와 협력해 생산성 향상, 효율성 개선 또는 혁신을 이루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길 원하고 있다.

정보관리협회(SIM)의 CEO인 마크 테일러는 “CEO들은 AI를 활용해 기업을 혁신하고, 재구성하며, 기존 비즈니스를 새로운 비즈니스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AI로 인한 가파른 혁신이 일어날 전망이며, CEO들은 그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앞서 나가려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EO들은 특히 CIO가 AI를 활용해 매출 예측 같은 프로세스에 속도, 민첩성, 정확성을 높이고, 직원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재구상할 것을 기대한다고 테일러는 언급했다.

그는 “정도의 차이가 있더라도 AI는 결국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광범위한 특성 때문에, CIO나 CTO는 가치 창출을 위해 최고 경영진 모두와 협력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가트너(Gartner)는 ‘’에서 CEO의 성장 의제 중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트너는 “CEO들은 이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운영 모델과 인재 전략을 재조정하는 등 조직의 핵심 영역에서 다양한 역량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보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CEO의 44%는 AI가 인재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25%는 고객 만족도에, 24%는 혁신에, 18%는 운영 회복력에, 12%는 마케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경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다양해진 IT 우선순위

물론 AI만이 CEO들의 주요 관심사는 아니었다.

CIO닷컴의 ɫ현황 조사에 따르면, CEO들은 언급한 이슈 외에도 조직의 수익 성장 목표 달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기회 발굴, 지출 감소, 직원 경험 개선, 그리고 고객 확보 및 유지를 위한 새로운 계획 지원 등을 IT 임원에게 요구하고 있다.

cio.com

지정학적 요인들은 CEO의 우선순위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 전쟁, 미국-EU-중국 간 긴장, 글로벌 불안정이 CEO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으며, CEO의 46%가 2025년에 경제 침체나 불황을 큰 영향을 미칠 문제로 보고 있다. 그 결과, CEO의 80%가 비용을 낮추고 잠재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변경하려고 계획 중이며, 이때 CIO가 분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컨퍼런스 보드는 설명했다.

IT 리더들은 이미 글로벌 관세 정책에 대응해 IT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다. EY-파르테논의 에 따르면 CEO의 98%가 관세 인상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그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제품 설계 혁신(42%)과 비용 관리 전략(42%)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의 콘텐츠 품질 수석 이사인 척 미첼은 CEO들이 CIO에게 이러한 우려 영역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구현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하며, “무엇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물으면, CEO들은 정말로 AI가 핵심 요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T 및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기업인 CGI의 부사장이자 글로벌 AI 연구 책임자인 다이앤 구티우도 CEO들이 CIO에게 업무 방식 혁신, 비용 절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을 찾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티우는 대부분의 전략적 CEO들이 CIO가 AI와 같은 특정 기술 솔루션에 얽매이길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집중한 다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도구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CIO의 역할

리테일 기업 WH스미스(WHSmith)의 북미 지역 IT 수석 부사장 겸 CIO인 조슈아 벨렌디르는 사이버 보안 개선과 함께 AI를 활용한 운영 개선,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고객 경험 혁신 등이 CEO의 IT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우선순위를 해결하기 위해 벨렌디르는 를 사용해 회사의 보안 태세를 강화하고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또한 매출 예측과 같이 AI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을 찾기 위해 비즈니스 사용자와 협력하며 계획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에이전트 AI가 워크플로우를 혁신해 사람 작업자와 함께 일하는, 비용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프로세스를 만들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벨렌디르는 “오늘날 우리 비즈니스를 위해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다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IT 수석 부사장 겸 대학 CIO인 톰 머피는 ‘대학의 전략 계획을 뒷받침하고 직접적으로 연계하는’ IT 전략을 구축했다. 이 전략을 통해 대학의 연구 사명을 발전시키고 학생 여정을 개선하는 동시에 자금, 수익 및 등록 불확실성 형태의 시장 변동성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를 위해 머피와 IT 팀은 최근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출범한 첨단 연구 컴퓨팅 센터(PARCC)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 페르소나를 개발하고, 대학이 각 학생의 요구를 어떻게 충족시키고 있는지 연구하며, 서비스와 참여를 개선할 수 있는 영역을 찾고 있다. 이때 머피는 다른 임원들과 협력해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는 부서가 많은 조직에서 누가 학생을 담당하는지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머피의 IT 팀은 ‘보안 IT’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일반 컴퓨팅을 중앙 집중화해 리스크 감소,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약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T 팀은 예산 삭감으로 인해 지출을 줄이면서 이 모든 일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펜실베이니아 대학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목표를 해결하고, 운영을 혁신하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 머피는 이러한 과감한 작업을 위한 큰 동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완벽한 시기다. 긴급한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AI는 어쩌면 실존적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이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래 구축

액센츄어(Accenture)의 북미 기술 전략 및 자문 리더이자 수석 매니징 디렉터인 키스 분은 IT 리더의 개별적인 우선순위 목록이 무엇이든, IT 부서가 미래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분은 “많은 CEO가 기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뿐 새로운 기업을 구축한다고 느끼지는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CEO들은 “새로운 역량 개발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해 미래 지향적인 기업을 구축하기 위해” CIO에게 일상적인 IT 운영 비용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많은 기업에 이는 AI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IT 계획의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

분은 “CIO가 가치와 비즈니스 성과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CIO는 몇 개월 만에 투자 수익을 가져오는 영업 생산성 향상이나 콜센터 ѫ 필요성을 30% 줄이는 에이전틱 AI 활용법을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분은 이런 가능성을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은 “최신 기술에는 분명한 이점이 있다. CIO는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음을 보여주고 비즈니스 파트너와 대등하게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CEO는 CIO가 기업의 모든 사업 영역을 변화시키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dl-ciokorea@foundryco.com

Mary K. Pratt
Contributing writer

Mary K. Pratt is a freelance writer based in Massachusetts. She worked for nearly a decade as a staff reporter and editor at various newspapers and has covered a wide range of topics over the years. Her work has appeared on the Wall Street Journal, the Boston Globe, the Boston Business Journal, and the MIT Technology Review among other publications. Today Mary reports mostly on enterprise IT and cybersecurity strategy and management, with most of her work appearing in CIO, CSO, and .

Mary won a 2025 AZBEE award for her government coverage on CIO.com.

이 저자의 추가 콘텐츠

Exit mobile version